진이와 금홍의 계절 이야기, 그 마지막 대단원입니다.[제2회]의 높고 푸른 가을을 지나, 내장산의 붉은 단풍 속에 담긴 깜짝 선물 같은 순간과 다가올 겨울 크리스마스의 샛별처럼 빛나는 온기를 그려냅니다. 1. 깜짝 선물: 내장산, 붉게 타오르는 터널 속에서10월의 끝자락, 가을이 가장 짙게 익어가던 주말 아침. 진이는 금홍의 집 앞으로 차를 몰고 찾아갔다. 주말에 차 한잔하자던 진이의 말에 편안한 차림으로 나온 금홍은 차 뒷좌석에 실린 작은 여행 가방과 따뜻한 핫팩을 보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."진이 씨, 이거 다 뭐예요? 우리 어디 가요?" "오늘 하늘이 유난히 맑잖아요. 금홍 씨한테 꼭 보여주고 싶은 계절의 끝이 있어요."진이가 금홍을 데리고 도착한 곳은 전북 정읍의 내장산이었다.차문이 열리자마자 펼쳐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