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[서론]계절은 변하지만, 진심은 계절을 타지 않는다. 봄날 너를 처음 만나 사랑의 씨앗을 뿌렸다면, 여름엔 그 마음이 더 깊고 진하게 자라났다. 뜨거운 태양 아래, 우리는 더 많이 웃고, 더 자주 부딪히고, 때론 땀처럼 진심을 흘리기도 했다. ‘여름엔 사랑이 더운 거야’라는 말처럼, 나의 사랑은 식을 줄 몰랐다. 그리고 그 계절마다 변함없이 네 곁에 머물고 싶은 나는, 스스로를 사랑꾼이라 부른다. 이 글은 그 두 번째 계절, 여름에도 피어난 사랑꾼의 진심에 대한 이야기다.[본론]여름의 시작, 우리는 조금 더 가까워졌어 – "바다 말고 너로 충분했던 계절"여름이 시작되던 어느 날, 우리는 계획도 없이 갑자기 바닷가로 떠났다. 차 안엔 시원한 노래, 웃음소리, 그리고 아직 조심스러운 설렘이 가득했다. 바다는..